에버노트 VS 구글 킵 비교분석, 당신의 선택은?


지난 달 3월 20일 구글에서 메모 웹 서비스 구글 킵(Google Keep)을 내놓았다. 구글 킵은 단순한 메모 웹 서비스지만, 구글이라는 기업에 내놓는 새로운 제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구글 킵에 대한 관심이 집중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현존하는 메모 서비스인 에버노트, 원노트, 스프링노트 등과 비교 되면서 구글 킵에 대한 리뷰와 향후 행보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필자는 웬만한 기록은 에버노트에 저장한다. 그만큼 에버노트를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이번을 기회삼아 에버노트와 구글 킵을 비교해 글을 쓰고자 한다. 



메모 서비스의 기준이 된 에버노트


익히 알고 있듯이 에버노트는 메모 서비스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 그만큼 메모 서비스에 집중해 그들만의 생태계를 잘 꾸려온 것이다.



에버노트는 노트북과 노트의 개념을 통해 모든 기록을 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노트북을 통해 전반적인 카테고리를 분류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다수의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노트에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PDF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각 노트에는 태그를 작성할 수 있어 다수의 노트에 대해서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미지는 스캔을 통해 텍스트 인식이 가능하다. 공유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으로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에버노트사의 클립핑 기능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 


에버노트는 웹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앱으로 제공되며 윈도우OS와 맥 OS X에도 앱으로 사용 가능하다. 각 디바이스들간의 동기화는 상당히 부드러워 언제, 어디서든지 이전 작업에 이어 할수 있다. 



현재 에버노트는 무료/유료를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무료 버전은 개인용 기준으로 월 60MB 데이터 업로드가 허용되며, 광고가 포함된다.(광고가 포함되긴 하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반면, 유료버전은 월 1GB 데이터 업로드가 허용되며 최대 노트 크기를 100MB로 늘릴 수 있다. 또한, 기술지원의 우선순위를 받으며 오프라인 작업, 동료와 함께 작업하기, 광고 불포함을 제공한다. 특히, 첨부한 오피스의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스캔한 PDF 문서 내부의 텍스트도 검색 가능하다. 가격은 $44.99/년 , $4.99/월 이다. 



아직은 단순메모에 지나지 않는 구글 킵(Google Keep)


구글 킵이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에버노트와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처음 구글 킵을 사용해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메모장의 느낌보다는 간단한 포스트잇의 느낌이 크다. 아무래도 구글이 공식적으로 밝힌 

하루를 지내다 보면 여러 가지 기억해야 할 사항이 생깁니다. 보통은 포스트잇에 메모를 적어 책상 위나 냉장고, 잡지에 붙여 놓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메모를 남기면 정작 필요할 때 메모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Google Keep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Google Keep을 사용하면 생각이 떠오를 때 바로 메모를 할 수 있고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체크리스트와 사진도 첨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컨셉이 그대로 구현된 듯 보인다.



그래서일까? 에버노트와 달리 구글 킵은 간단한 포스트잇 개념으로 접근해 사용한다면 잘 맞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각 메모장의 색깔도 고를 수 있어서 더욱 그래보인다.) 순간순간 기억해야 하는 일이나, 처리해야하는 일, 혹은 몇 시간 후에 있을 일정 등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막 쓸 때 오히려 구글 킵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구글 킵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다. 메모장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기 때문에 구글 문서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유동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킵은 웹에서 접속이 가능하며 앱은 안드로이드 4.0 이상이 설치된 디바이스에서 앱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의 디바이스에서는 직접 구글 킵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해야한다. 또한, 구글 킵은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다. 다만, 구글 드라이브의 요금제에 따라 기본적으로 5GB가 무료로 제공되며 그 이상은 월 $2.49에 25GB를 늘려준다. 


이번 비교를 통해 여러 면에서 에버노트의 장점이 부각이 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구글 킵의 단순함과 빠른 동기화에 몇가지 옵션이 더해진다면 평소 구글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꽤 유용한 포스트잇 개념의 메모 서비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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